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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및 연구 아카이브/역사

“일제 정책 답습한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 무식했다” 손 전 교수는 1970년대 서울 강남 개발(영동구획정리사업)에 대해선 “지금 와서 생각하면 말도 못할 정도로 지주들로부터 토지를 엄청나게 빼앗았다”며 “그때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모두 엄청난 부자가 될 거라 생각했다. 그땐 (다들) 무식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후회는 하지 않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022146455&code=210100 더보기
세운상가 ‘권력 일방통행’ 역사 서울 세운상가 부지는 일제강점기부터 권력이 땅위의 삶들을 할퀴고 지나간 흔적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일제 때 군사적 목적하에 하루아침에 공터로 변한 세운상가는 한국 최초의 현대식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으나 강남 개발로 쇠퇴의 길을 걸으면서 지금은 대표적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 세운상가 터는 시대별로 수시로 변형이 이뤄졌지만 일방통행식 도시계획이라는 권력의 작동방식은 한결같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1022150195&code=210100 더보기
땅 위의 삶에 자를 대고 긋는 폭력적 재개발, 그 안에 조선총독부의 얼굴이 있다 2009년 용산참사로 남편을 잃고 서울 북아현동 낡은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유영숙씨(53)는 하루 종일 인근 공사장의 건설기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유씨의 셋집은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해 있어 언제 헐릴지 모르는 상태다. 이미 지구 일부에서는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다. 유씨는 “ ‘여길 떠나면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생각에 잠이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 강원 춘천에서 30여년 전 상경한 유씨 부부에게 서울은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았다. 1991년 길음동, 2007년 순화동의 정든 터전에서 밀려난 것도 모두 재개발이 원인이었다. 재개발은 집 근처에 조그만 가게를 얻어 음식점을 운영한 유씨 부부에게서 생계수단까지 한꺼번에 앗아가 버렸다. 급기야 순화동 가게 철거 후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 더보기
두 개의 게임 부루마블의 원조, 모노폴리 게임 vs 지주 게임 왜 어떤 사람은 공동체에 아무런 봉사도 하지 않으면서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익을 얻는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