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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정의 아카이브(Archives)/도서 창고

사회문제의 경제학 19세기 미국의 대표적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가장 대중적인 고전인 (원서제목은 Social Problems) 국내 첫 번역서. 다양한 사회문제의 원인과 그 근본 해법을 매우 쉬운 언어로 간명하게 풀어나간 책으로, 경제학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평이하게 썼다. 한국의 대표적인 조지스트로서 번역을 맡은 전강수 교수는 이 책의 장점을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꼽는다. 첫째, 보다 비교적 내용이 쉽고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넓다. 사회발전의 법칙, 정치의 부패, 독점의 발달, 실업과 과잉생산, 기술혁신, 재정 운용의 오류, 정부의 역할, 농촌문제, 문제해결 방안 등 실로 광범위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둘째, 사람이 있고 삶이 있는 경제학 서술의 모본模本이라 할 만하다. 셋째, 130년 전에 쓰였는데.. 더보기
특권 없는 세상 author김윤상company경북대학교 출판부date2013년 6월 7일price15,000원 (정가 13,500원) ▷ 요약 : 이 책은 크게 세 부분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가상의 나라 율도국의 사회제도를 소개하였다. 다 아시다시피 율도국은 신분 차별을 거부한 홍길동이 세웠다는 나라이므로 인간의 평등을 전제로 하는 헨리 조지의 사상과 잘 어울린다. 특권철폐를 통해 복지국가를 이룩한 율도국을 상상하면서 그 모습을 좀 별난 기행문 형식으로 써 보았다. 제2부에서는 제1부를 읽은 후 토지사유제와 같은 특권적 사회제도의 폐단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을 갖게 된 분을 위해 지은이의 최근 연구 세편을 실었다. 제3부에서는 헨리 조지의 사상을 소개하기 위해 그의 유명 연설문 9편을 번역하여 실었다. .. 더보기
돈만 아는 저질들에게 우리의 노는 꼴을 보여주자! 토지정의 3월의 책 - 『매력만점 철거농성장』 돈만 아는 저질들에게 우리의 노는 꼴을 보여주자! 무지막지한 전면 철거형 재개발의 가장 큰 피해자 중 한 부류는 상가세입자들입니다. 재개발이 시작되면 3개월분의 영업손실보상금만 받고 나가야 합니다. 용산참사 이후 변한 것이라고는 3개월분 영업손실보상금이 4개월분으로 바뀐 것이지요. 인테리어비용, 권리금 등 수억 단위를 들여 시작한 자영업자들이 보상받은 영업손실보상금 4개월 분으로는 과장을 조금 보태서 대한민국 어디에 가도 동일한 규모로 다시 영업을 재개하기가 어렵습니다. 반은커녕 반의 반 규모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목숨 외에는 더 이상 잃을게 없는 상가세입자들이 망루에 올라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입니다. 용산참사 이후로도 여전히 상가세입자들의 어려움은 동일합.. 더보기
토지정의 1월의 추천도서 - 사당동 더하기 25 토지정의시민연대 홈페이지에 있는 ‘넝마공동체 인권유린 강남구청 항의방문’ 글을 보고 강남의 아파트에 사는 한 중학생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대치동 영동5교 아래 있던 넝마공동체의 컨테이너 박스와 사람들은 다리 밑을 지나다니는 여학생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는 것입니다. 강남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학생의 댓글을 읽으면서 그 학생에게『사당동 더하기 25』라는 책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동국대 사회학과 조은 교수가 1980년대 후반 사당동 철거지역 주민들의 인터뷰와 그 중 한 가정을 25년간 추적한 현장조사 보고서입니다. 정금선 할머니와 아들, 그리고 세 명의 손주로 구성된 가족의 25년간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포장하지 않은 가난의 민낯을 보게 됩니다. 그들이 왜 가난할 수 밖에 없는지, 왜 .. 더보기
골목사장 분투기 매년 60만 명 등록, 58만 명 퇴출 생존하기 위해 꼭 알아야할 경제적 진실! 실패한 자영업자에게 ‘인생 2막’은 없다 우리의 가장(家長)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 _ 자영업 현실에서 생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몇 년 전부터 편의점 옆에 편의점이 생기고 거리에는 멋진 카페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골목마다 치킨집 오토바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내달렸다. 그렇게 골목을 점령해 나가기 시작한 작은 가게들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자영업 대란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 자영업자 비중은 경제활동인구의 28.8%로 800만 명에 육박한다. 이처럼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은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실직자들이나 미취업 청년들에게 창업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치열한 경.. 더보기
노동빈곤과 토지정의 ▷ 요약 : 「회칙」과 「공개서한」은 내용도 교훈적이지만 문장이 유려한 것으로도 읽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공개서한」은 짧은 글이지만 정곡을 찌르는 문학적 비유로 가득 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고전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또 헨리 조지는 「회칙」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도 시종일관 교황에 대한 무한한 존경을 표시하며 추호도 예의를 잃지 않고 있다. 이런 태도는 자기와 생각이 다른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배려가 다소 부족한 한국의 지식인들이나 운동단체가 깊이 생각해야 할 점이 아닌가 한다.「회칙」과 「공개서한」이 나온 지 121년 되는 해에 우리나라 최고의 헨리 조지 연구자인 경북대의 김윤상 선생이 헨리 조지의 「공개서한」을 번역하였다. 번역자인 김윤상 선생은 이미.. 더보기